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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기록적인

8月까지의 회고

by klm hyeon woo 2022. 8. 17.

달마다 우리 이렇게 회고를 해보자,

 

나같은 엠비티아이를 가지고 있는 (E에서 I로 이동하는 NFJ,,) 에게는 계획이나, 회고가 필수인 것 같다.

안 그러면 스스로 나태해지고, 자괴감으로 빠지고는 한다.

 

8월까지는 정말 다양한 일이 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의 로드맵을 잡아가는 과정을 겪기도 하고, 무엇을 배워야할지 도통 감이 안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졸업을 위해서 자격증을 왜 따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정말이지 '왜? 이걸 내가 왜 해야할까?' 의 늪에 빠진 것 같다.

 

선배들도 이런 과정들을 겪었을테고, 나도 그 과정을 겪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준비가 안되었는데, 불안한 마음에 이력서를 주섬주섬 준비하고 넣어보기도 하고,

많은 회사들이 준비가 되지않은 이력서를 보고 서류 불합을 주기도 했지만, 예상치 못한 네이버 라인, 넥슨, 줌 인터넷 등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서류 합격을 맛보기도 했다. 사실 아예 서류 불합만 받았다면 정말 자존감이 극치로 떨어졌을텐데,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요즘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백엔드 영역까지 침범해서 하기도 한다. 퍼블리싱은 기본으로 하고, 서버 및 데이베이스가 움직이는 원리 (백엔드가 움직이는 원리라고 하자, 여기서는), 사용자의 UX & UI 환경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

사용자의 UX & UI 환경은 사실 SOPT 라는 대외활동에서 디자인 파트를 배우면서 디자인에 대한 시각을 넓혔고, 다양한 어도비 디자인 툴을 통해 스스로 디자인을 하고, 퍼블리싱을 하는 정도까지 성장을 할 수 있었기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스스로 경험해보고, 습득해보는 과정을 겪으니 사실 대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보다 스스로 습득해야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에서 나오는 부분은 정말이지.. 손톱만큼..이라고 해야하나.. 스스로 공부하고 습득하기 나름인 것 같다.

 

살아오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기억이 안난다. 완벽하게 수행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확신이 드는 일들만 했었는데

졸업이 다가오니까 이런 강박관념 때문인지 쉽게 불안해지곤한다. 그렇기에 뭔가를 해야한다.

불안함을 익숙해해야하는데, 이 불안감이 익숙해지지 않아서 떨쳐내려고 발버둥 중인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은 해보려고 한다.

열심히도 중요하겠지만..

너무 열심히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너무 열중한 나머지 실망감에 빠지지 않도록,

너무 달린 나머지 지치지 않도록,

조금씩 꾸준히 하자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꾸준히가 중요한 것 같다.

급하게 완벽하게 보다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천천히, 꾸준히 그리고 탄탄하게 인생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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