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적인/기록적인

10月,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by klm hyeon woo 2021. 10. 21.

 

10월을 기록하다

"10月,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10月, 성혁이와의 하루

 

오래간만에 성혁이가 휴가를 나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와중에 약속을 잡았다.

이런저런 근황 이야기도 하고, 근황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레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평소에 성혁이랑은 잘 맞는 이야기로, 또 비슷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보니 이번 주제는 우리의 청춘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보다는 현재 우리 자체를 기록하고자 하는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였다.

영상을 만들고, 자막을 달고 영상을 최종적으로 만들어 주위 사람 몇몇에게 보냈다.

다양한 소리와 반응들을 들었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메세지는 몇 달전 할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많이 힘드신 할머니께서

"우리 손자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네, 이런 것들 좀 자주자주 보내줘 할머니는 너무 좋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정말 누가봐도 보잘것 없는 영상과 보잘것없는 목소리였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보내드릴 생각 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래도 할머니가 웃는 모습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 청춘의 기록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부분으로 쓰일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앞으로는 글로써 기록을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내 청춘들을 남기고 싶다.

내 청춘들의 범위는 무한정하겠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 가족들,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 모두 다

 

 

 

10月, 원규성님이 또 맛있는 곳을 알아냈다?!

 

 

 

평소에도 햄버거를 즐겨먹지만, 수제햄버거는 정먈 지독하게 좋아하는 나..

원규성님께서 르프랑크라는 수제햄버거집을 발견하셨다.

웨이팅이 엄청나게 길 줄 알았는데, 그닥 길지 않아서 이야기하다가 호다닥 지나간 웨이팅 😗

 

 

요즘 일식에 빠져서 일식에 생각보다 가지요리가 많이 들어가길래 가지 요리에도 빠져버렸다.

사이드 메뉴로 알감자 튀김이랑, 가지 튀김이 있었는데 진짜 존맛탱구리였다.

알감자 튀김은 여섯 알 다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가지 튀김은 하나 뚝딱해도 될 정도다.

ㄱ,, 가지를 좋아해서 너무 편파판정인갸,,?

 

 

딱 봐도, 존맛탱처럼 보이는 시그니쳐 메뉴다.

가게 자체가 오픈 바여서 조리하는 과정 자체를 다 보여준다.

갓 튀긴 치킨튀김을 패티로 사용하고, 샐러드(?) 같은 것들도 같이 넣어주었는데

사실 맛있다고 안에 내용물들은 못 보고 원규랑 강토랑 20분도 안되어서 클리어하고 나와버렸다.

왜 그렇게 빨리 먹었는지는 아직도 의문,, ☹️

 

 

햄버거를 뿌신 다음은, 카페 담당은 내가 길잡이로 앞장을 섰다.

성수동에 엄청 예쁜 카페들을 추천받았었는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어페어 카페를 가보고 싶었다.

되게 생각보다 조그마한 카페인데 깔끔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비오는 날이라서 안에 사람들도 없었고, 고냥 우리 세상이었다-!

 

 

ㅇ,, 예쁘쥬? 비 맞는거는 안 좋아하지만,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는건 좋아한답니다-!

 

 

앞에 다소곳하게 사진찍을 때마다 포즈를 취하는거는 누구냐고 물어보시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공손해지는 원규라는 친구입니다.

저기 앞에 이상하게 약간 약과처럼 생긴 친구는,, 요즘 뭔가 핫하던데,,

몰캉몰캉하게 한입에 딱 들어갈 것 같은 저 친구는 굉장히 딱딱했답니다-!

교정중인데 이가 아작 날 뻔했어요-! 그래도 아뭬리카노 체고-😘

 

 

여기 거울 맛집이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여기서 아무도 사진 안 찍움 -3-

상남자들이라 그런가 생각해보면 음식만 먹고 호다닥 나갔네,, 😗

 

 

한강도 들렸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습하기만 했숩니다!

한강은 나중에 비가 그치고 날이 좋을 때 저와 다시 한번 만나는 걸로 했숩니다.

 

 

 

 

10月, 거의 매일 만나는 완또띠아

 

 

나는 아직 학생 신분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하고, 누나는 퇴근을 하면 시간이 맞아 만나곤 한다.

텐동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여서, 죽전에서 고쿠텐을 데려간 적이 있는데 텐동이 잘 맞는지 

퇴근하고 주변에서 텐동 집을 찾아 텐동을 먹었다.

근데 텐동 진쨔 맛있다, 누나는 고추튀김을 안 먹어서 고추 튀김을 하나 자연스레 넘겨준다.

텐동 하나 시키면 고추튀김이 1+1 이라서 따로 시킬 필요가 없다. (고추튀김 못 먹는게 징쨔 귀엽다)

하여튼 텐동 맛있다고-! 😘

 

 

우리는 태초부터 메탄권선 카페거리를 좋아했던 것 같다.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카레 클린트 아니면 스튜디오 63을 갔었는데,

요즘에는 보정동 카페가 사람이 많아서 사람이 적은 메탄권선 카페거리로 옮기고 있는 추세이다.

그 와중에 정말 맛있고 인테리어도 좋은 카페를 찾았는데, 김성민 커피라는 곳이다.

 

예전에 더위에 찌들며 행궁동에서 정지영 로스터즈 커피를 갔던 적이 있는데,

그 쪽에서 일하셨던 분이 창업하신 카페인 것 같다. 여기 원두도 굉장히 맛있다,, 징쨔 존맛탱 (아, 근데 산미는 없는 편!)

누나가 여기 디저트가 먹고싶다고 해서, 저번에는 쿠키를 먹었고 치즈케이크를 시켰다.

치즈케이크의 종특은 정먈 맛있는데 어느정도 먹으면 단맛에 느끼함이 생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여기 치즈케이크는 정말 그런게 없었다, 담백한 부분하고 섞였다고 해야할까 쉴 새 없이 아메리카노를 수혈하며 마셨다.

 

 

여기에는 강아지도 요렇게 자유자재로 다니는데,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그녀는 지나가는 강아지에 손을 올려보곤 한다..

비숑도 귀엽구,, 삽살개 처럼 생긴 강아지도 귀엽구,, 그녀의 페이보릿은 말티즈라고 한다.

망망 멍몽 멍몽몽

 

 

이 날 진짜 갑자기 추워졌던 날 중 하나였는데, 여름 친구가 오랜 친구였다면

가을이라는 친구는 쌩하고 지나가고 겨울이라는 친구가 찾아온 듯 했다.

카페를 나와서, 잠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는데 그에 따른 보상을 주려는지 이런 하늘은 난생 처음 봤다!

그래서, 메탄권선의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며 같이 하늘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마구마구 찍었다-!

내게는 소중하고 중요한 순간 순간들을 간직하고 싶은 때가 있는데, 이 날이 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ㅇ,, 약간 앨범에 넣어두고 싶은 고런 추억?)

 

 

추워서 지하철로 호다닥 피신-

선물한 시계는 역시나 주인을 잘 만났는지 잘 어울렸다 ☺️ 완취완취 = 현취현취 (ㅃ,, 쀼듯)

 

 

시험기간이라서 평소보다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요즘인데, 고집을 피워 만났다.

(어떻게 매일매일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만 하고 살아요 그래서 고집을 좀 피워봤숩니다 🥺)

 

우리가 처음 밥을 먹었던 요루히루라는 음식점이다. (계속 내가 요시히루라고,,)

개인적으로 이런 일본풍의 음식점을 너무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찾곤 한다.

이쯤되면 인테리어를 보고 음식을 먹는 것 같기도 한데,, 오산이다-!

 

이곳도 추억이 많은 곳이여서, 옛날 생각들도 하고 옛날 추억이야기도 하면서 오순도순 냠냠 먹었다 🤍

앞으로는 다른 이야기 추억들을 쌓아 내려갈 예정이라서, 새로운 곳들도 많이 갈 예정이다!

ㅁ,, 물론 시험기간이 빨리 끝나야허는데 🥺

 

 

당이 많아서 콜라를 먹지 않는 내가 빵에 눈이 돌아가 카페에서 빵을 시켰다.

누나는 어이가 없다며 내 빵돌이 취미를 의심하였다.

그렇지만,, 빵은 못 참쥐,, 👻

 

카레클린트 디저트가 맛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빵이 너무 맛있어서

누나 앞에서 빵을 음미하면서 먹었지만, 누나는 배가 부르다며 나의 빵 유혹을 거부했다.

원래 밥 먹는 배랑 빵 먹는 배는 구분되어 있는게 아닌가,,?

내 배를 의심하곤 했다 🥺

그래도 다시 이렇게 만나니까 너무 행복하다 😘

카페에서 이렇게 오래 수다 떨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댜-! 🤍

 

10월에는 시험기간으로 인해 다양한 곳들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기록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11월에는 시험을 마치고, 더 많은 곳들을 가서 많은 영감들과 다양한 느낌들을 가지고 올 생각이다.

물론 나만의 기록용으로-! 그러면 뇽안-!

 

'일상적인 > 기록적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동안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2) 2023.02.25
8月까지의 회고  (0) 2022.08.17
12月, 따뜻한 겨울  (1) 2021.12.20
열심히 사소하게 달려온  (0) 2021.09.18
사소한 행궁동  (0) 2021.05.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