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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적인

정든 멋쟁이사자처럼을 떠나며

by klm hyeon woo 2023. 8. 20.

목차

· 멋쟁이사자처럼을 어떻게 시작하게되었나면요

· 일반 교육생 신분이었던 내가 학교 대표가 되기 까지

· 나에게 멋쟁이사자처럼이란


멋쟁이사자처럼을 어떻게 시작하게되었나면요

 나는 고등학교 때 컴퓨터를 너무 많이 좋아하던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컴퓨터 동아리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조그마한 웹 사이트를 만들기도 하고, 생활기록부에 컴퓨터 이야기가 많던 그런 학생이었다. 운이 좋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 주변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좋아하고, 새로운 배움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행복했기에 우연히 신입생의 용기로 `멋쟁이사자처럼` 이라는 웹 테크 동아리에 무작정 지원을 하게 되었다.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에서는 실제로 회사에서 쓸법한 자기소개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게 HTML이라는 정말 조그마한 지식을 가지고 운이 좋게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든게 많이 새로웠다. 기본적인 UI 구조 조차도 문서를 보고 개발을 진행해야했고, 깃허브의 형상 관리 시스템 조차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학교 선배로 구성되어있던 운영진 선배분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Ruby on Rails를 통해 멋쟁이사자처럼 5기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스스로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정도는 될 수 있었다.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웹 개발이라는 주제에 매료되어 멋쟁이사자처럼 활동을 진행하면서 SOPT, 학교 연구단 활동 등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었고 다른 활동에서도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셨기 때문에 그 다음 대외활동에 대한 도전이 두렵지 않았던 것 같다. 항상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나는 참 인복이 많고, 운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네트워킹을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반 교육생 신분이었던 내가 학교 대표가 되기 까지

 17년 기준으로 5기 교육이 종료되었다. 멋쟁이사자처럼 팀원들이 고학년들이 많았기 때문에 졸업하는 인원들이 많았고, 이에 따라 멋쟁이사자처럼 5기를 마지막으로 활동이 종료될 위기에 처했다. 내게 정말 좋은 활동이었고, 나 또한 멋쟁이사자처럼과 병행하는 다른 대외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6기에 참여할 상황이 불분명했지만 대학교 1학년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기에, 나와 같이 좋은 경험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6기 대표 자리를 자원했다. 흔쾌히 5기 대표 선배님께서도 6기 운영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6기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레퍼런스로 제공받을 수 있었다.

 

 5기 인원들이 모두 각자의 사정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6기에는 새로운 운영진이 필요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대외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들이 많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대외활동에 참여를 하는 인원들이 아주 소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학과에서 선배 한 분께 지속적으로 오퍼를 드렸고, 고민 끝에 선배 한 분과 6기를 운영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5기때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존재했는데, 컨퍼런스를 열고 그 안에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반복하고 발표하는 습관이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힘들었던 내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동창들이 대학교 때의 나를 보면 성격이 많이 달라져 놀라곤 했던 기억이 있다. 이와 같은 경험들 덕에 교수님들 앞에 발표를 하면서 발표 습관에 대해 칭찬을 받을 수 있었고, 현재 회사에서도 발표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표에 대한 좋은 평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 멋쟁이사자처럼이란

 이 글의 취지는 멋쟁이사자처럼을 떠나며 대외활동을 진행하면서 힘든 점도 있겠지만, 좋은 점이 훨씬 많다는 점을 알리고 싶은 점이 많다. 멋쟁이사자처럼이라는 대외활동의 첫 시작을 통해 여러 유명 대외활동에 진입하고 활동할 수 있었고, 수 많은 대단한 사람들과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경험할 수 있었다. 그저 학교 생활만 조용하게 하는 것 보다는, 조금은 힘이 들더라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레퍼런스와 견문을 넓혀가는 과정이 개발자로서 아주 중요한 소양이 될 수 있다는 점에 확신이 든다. 

실제로 다양한 활동에 도전할 수 있었고, 이런 활동들은 포트폴리오화 할 수 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현재 4개월이 된 시점에서 멋쟁이사자처럼 운영에서의 발자취는 여기서 마무리를 한다. 교내에서의 네트워킹은 여기서 마무리이지만, 현직자가 섞인 동기들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팀인 `밀리콘` 팀 운영이 남아있고, 내년에는 `디프만` 네트워킹에 도전을 하려고 한다. 현재는 토스 프론트엔드 다이빙 클럽도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기회가 된다면 토스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이 올거라고 믿는다. 도전은 어느 순간 성장한 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있다면 고민보다는 실행을 먼저 해보았으면 좋겠다, 과정을 진행하면서는 후회가 될 수도 있지만 끝나고보면 후회보다는 경험과 노련함이 생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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