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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고 누군가 필요로 하는 프로덕트 만들기 (feat. MAU 833)

by klm hyeon woo 2025. 6. 1.

회사 블로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전세계 각지에서 들어오는 유저들의 유입되는 현황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이 과정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신기했다. 기존에는 훨씬 불편했던 UX (User Experience)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항상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성이 우선시되어야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었지만, 이 사용성과 더불어 서비스에 필연적으로 있어야하는 것들을 하나 놓치고 있었다. 그건 바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 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많은 서비스가 사용자의 리텐션도 정말 높았다.

실제로 내가 프론트엔드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사외 서비스의 애널리틱스 지표

 

여러 서비스들을 만들어왔지만, 항상 반짝 빛나고 지는 서비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진 서비스보다는 단순 "내가 필요할 것 같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 같다. "내가 필요할 것 같은 서비스"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진 서비스가 일치하면 더욱 좋겠지만 아쉽게도 이런 서비스를 만들기가 너무 쉽지가 않았다. 능동적이지 않았다랄까..

 

채용 플랫폼에서 멘토로 활동을 하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멘토로 초청 받고, 또 대외활동에서도 취준생들과 함께 여러 대화들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나도 채용 공고들을 접하게 되었다. 빅테크 채용 공고 모음 서비스들을 많이 찾아보곤 했는데, 사용성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개선점들을 나도 모르게 하나하나 캐치하고 있었고 마침 채용 공고 모음 서비스가 서버가 닫히며 내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가 하나 사라졌다. 그래서 "내가 필요할 것 같은 서비스"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그래서 아이템을 들고 주변 회사의 친구들과 함께 아이템을 가지고 며칠 만에 빠르게 서비스 하나를 만들었다.

 

서비스 하나를 애정가지고 매일 기능 하나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내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이 과정에서 불편한 점들을 빠르게 해결하여 반영을 하니 다른 사용자들도 똑같은 편안함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항상 "이 기능 어때?" 라고 하며 피드백을 받고 반영하곤한다) 프로덕트를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또 친구들과 치열하게 고민하며 더 좋은 기능들을 탑재하니까 점점 사용자들도 늘고 유저 리텐션이 많아지는 과정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새롭게 만든 채용 공고 모음 서비스

 

나는 사실 개발적인 실력만 가진 개발자보다는 (물론 이 또한 존경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디자이너에 가까운 개발자가 되고싶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고, 또 좋은 것들만 보여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기능 하나 하나를 추가할 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좋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다. 오늘 추가된 구독 팝업의 경우에도 동일하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빠르게 구독 화면에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렇게 나온 구독 팝업이 아래와 같은 구독 팝업이 되겠다.

서비스의 구독 팝업 추가하기

 

앞으로 추가될 기능들이 참 많고, 또 이 기능들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는 과정들이 무척이나 행복하다. 다양한 서비스들을 보며, 또 실제로 지금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용자들이 프로덕트를 자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리텐션을 확인하려면 서비스에서 이용할만한 정보들이 가치가 있는지, 또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앞으로는 생각해야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느꼈다. 이제는 단순히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서 끝이 나는게 아닌 실제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이슈들을 트러블 슈팅하는 과정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이 과정에서 사용성을 개선하는 일들이 너무 재미있다. 또 사용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인터렉션을 넣는 일들을 하게 되면 서비스에 나만의 색을 입히는 과정을 또 경험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위해 서비스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고 싶다. 또 더 다양한 경험들을 하기 위해 더 넓은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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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깃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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